북한이 나진항과 러시아 나호드카항 간 화물운송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연해주를 방문 중인 북한 대표단이 양 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나진항과 나호드카항 간의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나진항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연간 500만톤 규모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터미널을 통해 러시아 나호드카항과 부정기적으로 석탄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양 항 간 노선이 개설되면 북한은 러시아를 통해 석탄은 물론, 석유제품, 건설자재 등을 수입할 계획이다. 러시아 당국은 극동지역 항만개발로 러시아와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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