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워크숍 개최

국내 항만 민간투자사업(이하 ‘민자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자부두’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10월 20일(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항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항만운영사, 건설사, 금융권, 엔지니어링사 등 관련 업․단체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29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향후 기업들이 실제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방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최근 항만 민자사업은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부 부두를 제외하고는 물동량 부족, 과당경쟁에 따른 사용료 하락 등으로 인해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도 항만 민자사업을 높은 리스크를 가진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항만 민자사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 항만 분야 민간투자 관련 제도의 개선방향 등에 대하여 활발한 토론 진행됐다. 특히, 국민은행 민자 담당 전채옥 팀장이 금융권에서 바라보는 항만 민간투자사업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발표돼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제도개선 사항이 발굴될 됐다.

이희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 민자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앞으로 항만 민자사업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관련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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