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유공자 16명 정부 포상

국토교통부는 10월 30일, 500여명의 항공관계자 및 종사자들과 함께 제34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4주년을 맞는 항공의 날은 1948년 10월 30일 민간여객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으로 취항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81년에 기념일로 제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종사자들의 화합과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3분기 항공운송실적 역대 최고기록 갱신,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9년 연속 1위 등 우수한 성과를 거듭하고 있는 항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항공발전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항공산업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고 무인기, 항공레저 등 시장개척 기회가 많아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 또한 항공종사자의 책무이라는 점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산업의 발전을 기여한 이들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지난 60여년간 공군ㆍ항공사ㆍ민간단체를 두루 거치며 항공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민항기술과 항공레저스포츠 발전 토대를 마련한 前 대한민국항공회 회장 이원갑 씨(동탑산업훈장), 25년간 항공사 조종사로 재직하며 1만4700시간 무사고 운항으로 안전한 하늘길을 책임져 온 대한항공 유순상 기장(국무총리표창) 등 총 16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또한, 제34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 이외에도 10월 30일이 항공의 날임을 널리 알리고 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친근한 항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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