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여수 엑스포 컨퍼런스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3개국의 정부대표, 국제해사기구(IMO), 국내 유류오염 전문가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제1차 APEC 역내 유류오염에 대한 대비, 대응 및 평가 국제교육(PRAOS : Preparedness, Response and Assessment of Oil Spill)‘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APEC 사무국과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는 IMO 유류오염 담당관 및 필리핀 국방국 과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 칠레,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방문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관 기관 합동 이론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류오염 사례 및 대응 전략, 유출 기름의 특성 및 영향, 인접 국가 간 협력 등에 대한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APEC 회원국에게 전파하여 해양 유류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APEC의 중장기 목표 중 하나인 기타 실무그룹과의 협력 증진 및 국제기구의 참여를 촉진하고자 재난대응실무그룹(Emergency Preparedness Working Group)과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들을 참석시키는 등 활발한 지역공조 국제협력을 공고화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김현종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 유류오염 사고는 한 지역이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APEC 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며 “공단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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