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저우(福州)의 첫 철도-해운 복합운송 열차가 개통됐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은 중국 복건신문망(福建新聞網) 보도를 인용해 10월 31일 20개의 화물칸, 40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열차가 푸저우항 장인항(江阴港)을 출발해 바다를 건너 장시헝강(江西横崗)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장인항은 중국 푸젠(福建)성 동북부 및 장시성을 비롯한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을 관통하는 철도-해운 복합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장인 철도 지선과 항만 연계로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의 물류비 감소와 원활한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푸젠성 교통운수그룹 부(副)총경리는 “장인항이 철도교통과 연계됨으로써 장시(江西), 후난(湖南), 후베이(湖北)까지 연결되는 1000km의 물류 체계가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푸저우 중하이(中海) 컨테이너 운수회사 대표는 “철도-해운 복합운송방식 도입으로 물류비용을 약 20~30%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해상운송 대비 총 운송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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