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육운의 날’ 맞아 다짐…정부는 스마트 교통ㆍ복지증진 약속

제28회 육운의 날을 맞아 버스, 택시, 화물, 자동차 정비 및 관리업계 대표 등 육운산업 종사자들이 육운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대국민 교통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육상교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1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이들은 전체 육운 산업 종사자 120만 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전달하여 업계의 의지를 다짐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운산업 종사자가 될 것이며,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노사 협조체제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안전한 육상교통! 대한민국의 미래! 육운산업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를 내건 이날 행사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국회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 이완영 의원,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육운 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이 밑거름이 되어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높이 치하했다.

또한, 내수침체와 세계경제 둔화 등 대내외적 환경이 계속 어려워지고 교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효율이 높은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고 국민들 눈 높이에 맞춰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는 등 육운업계 스스로의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정부도 육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스마트 교통편의 증진과 더불어 종사자 복지증진 등 최선을 다해 육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해 국민의 발이자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여객운송업계 37년간 근무하면서 국내 최초로 표준연비제를 운영 실시해 재정지원금 절감과 2013년 천연가스버스 보급률 전국 2위 달성한 공로로 대전교통(주) 김광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국 5500개 업체의 정비이력 전산망 구축과 책임정비구현으로 불법구조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25년 넘게 자동차정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왕성모터스 대표 이상무가 수상했다.

또한, 대전광역시의 화물운송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대형운수 대표이사 김기송과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산업 발전과 소속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및 교통사고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박권수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그 외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80명 등 총 292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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