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물류센터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 물류센터 준공

천일정기화물자동차는 지난 11월 11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리의 포항 광명일반산업단지에 3만㎡ 규모의 포항물류센터를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인천물류센터의 준공에 이어 올해, 연이은 두 번째 준공 소식이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포항물류센터가 들어선 포항 광명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72만8200㎡ 규모로 조성됐다.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 철강산업 환경과 연계된 거대한 공단의 인근조성으로, 5만 8천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8조원 규모의 생산을 유발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천일 포항물류센터의 대지면적은 3만230㎡, 건축연면적은 9590㎡ 규모로, 창고 2동과 지상 2층의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를 대비하고 제품의 특성에 맞는 보관을 위해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창고를 건립했다. 천일은 포항물류센터의 준공으로 고객사와 원활한 소통은 물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철강 공로운송부문 전문기업으로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일조량과 우수한 자연환경의 이점을 활용해 사무동 옥상에 총 1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는 1년 동안 어린 소나무 3534 그루를 심은 효과와 유사하다. 친환경에너지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천일 측의 설명이다.

안전 부문에서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천일 측은 창고의 안전성을 부각하고 현장중심의 창고시스템을 갖추는데 역점을 뒀다며, 작업자 및 기계설비들의 레이아웃과 작업 동선을 최적화해 노동강도를 최소화하고 돌발하중에 불리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천일이 자제적으로 구축한 통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창고자동화가 구현된 점도 특징이다. 고객사의 전산망과 연동돼 제품의 입출고 처리 및 보관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서 창고자동화가 가능해 적재 및 저장 효율 극대화는 물론, 재고관리 수준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창고 운영과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천일 측의 설명이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관계자는 “고객사의 수요조건에 상응하는 선재 전문운송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가공ㆍ판매ㆍ보관ㆍ운송 등 복합운송 전환도 가능하도록 물류센터를 조성했다”며 “이번 포항물류센터 준공으로 고객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물론, 경영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억 대표이사는 “철강, 산업 R&D 기능과 울산의 자동차, 조선부품산업이 어우러지고 타 사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최첨단 산업집중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준공함으로써 빠른 시장 변화와 고객사의 신속한 요구에 대응할 것이다. 또한, 최신 설비를 갖춘 포항물류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철강 공로운송부문과 다각화 사업을 선도할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두터운 신뢰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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