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열풍으로 ‘요걸루’ 서비스 이용 급증

현대해운의 해상 배송대행 서비스인 ‘요걸루(Yogirloo)’가 해외직구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대해운에 따르면, ‘요걸루’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약 2만 건의 배송대행 건수를 기록하며 론칭 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해운 측은 세일이 지속되는 연말까지 배송대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걸루’ 서비스는 현재 해상운송을 통해서만 배송대행을 진행함에도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직구가 의류 뿐만 아니라 TV, 매트리스, 소파 등 전자제품 및 가구로 확대되면서 부피가 큰 물품을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는 해상 배송대행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 결과로 보인다.

해상 배송대행은 항공운송에 비해 배송비용이 7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한국제품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저렴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역수입 물량이 많아져 해상 배송대행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해운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배송비용 고정가 서비스를 실시한 것도 이용급증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해운은 ‘요걸루’ 서비스로 TV, 매트리스를 배송할 경우 65인치 TV는 65달러, 72인치 TV는 72달러, 매트리스 퀸 177달러, 킹 239달러, 칼킹 299달러로 배송비용을 책정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씰리, 템퍼, 시몬스 등의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후문이다.

현대해운 배송대행 요걸루 담당자는 “물류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아온 기본 인프라가 배송대행 사업의 든든한 뼈대가 될 수 있었다”며 “해외직구가 점차 대중적으로 변화해가는 만큼, 한국과 미국의 현대해운 본사 및 미주본부를 통해 앞으로 더욱 저렴하고 안전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해운은 해외이사, 국제택배, 귀국차량운송 등의 물류서비스를 진행하며 해외에 현대해운 법인을 설립해 오랜 기간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해온 기업으로 한국소비자만족지수 4년 연속 1위, 3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