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BPO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29일 삼성SDS의 4분기 실적전망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2조2123억원, 1785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영업이익은 33% 늘어난다는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울 것이란 평가다.

삼성SDS의 실적 개선은 물류BPO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물류BPO사업이 삼성전자 북미ㆍ유럽 물류수요 확보에 따라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삼성전자 매출회복 및 내부점유율 확대로 매출신장을 기록했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더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이 부문에서 2조284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3조208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물류BPO사업 고성장으로 올해 7조9370억원으로 예상되는 매출은 내년에 9조860억원으로 늘어나고 2016년에도 10조765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5850억원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6920억원, 2016년은 784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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