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도 유류유출사고, 여수 우이산호 사고 등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초기 방제조치를 위하여 지난 구랍 31일까지 10개 지역에 ‘어촌계 방제대응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 10개의 방제대응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해 9월, 해양오염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한 오염원 확산방지를 위해 ‘어촌계 방제대응센터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남해 유포 어촌계, 진도 서망 어촌계 등 과거 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였거나, 선박 입출항이 잦은 지역 등 10곳에 방제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오일펜스, 유흡착재 등 주요 방제기자재를 배치함으로써, 사고 초기 전문방제 인력이 투입되기 전, 지역 어촌계에서 조기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단은 지난해 방제대응센터 운영결과를 분석하여 올해 10개 지역, 2016~2018년에 매년 4개 지역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진적으로 전국단위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해당 어촌계 어민을 대상으로 방제장비 및 기자재 운용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오염사고 예방 및 초기대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단 곽인섭 이사장은 “공단은 재난대응전문기관으로서 지역 어민과 함께 해양오염사고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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