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철도물류기지 현장 방문…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 청취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광운대역 철도물류 관련 현장을 방문해 철도물류시설 현황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철도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광운대역은 연간 화물 처리량이 140만톤 규모(철도역 중 14번째)로서 시멘트, 제지, 자동차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통일시대 남북한 간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주요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역이다.

서승환 장관은 광운대역의 선로, 역사 등 철도시설은 물론 업계 물류센터 및 시멘트 사일로(silo) 등을 방문해 낙후된 철도물류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 투자가 필요한 부분을 살펴봤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물류부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륙철도시대를 앞두고 국제적 수준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공사의 운영구조 혁신과 체계적 투자전략을 마련해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철도물류업계 간담회에서는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투자확대와 관련 업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관련 법 제정 등을 통해 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서 장관은 “철도는 친환경, 장거리 대량수송의 장점 뿐 아니라, 통일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미래지향적 운송수단으로서 정부에서도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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