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전국 택배기사에게 아침밥 제공

CJ대한통운은 전국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달려라 밥차’ 올해 첫 행사를 본사에서 가졌다. 13일 오전 서울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1층에서 열린 행사에서 양승석 대표(오른쪽부터)와 손관수 대표가 직원들에게 직접 배식을 해주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달려라 밥차’ 올해 첫 행사를 본사에서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본사 행사에서는 양승석, 손관수 대표가 직접 배식에 참여해 대화를 나누는 등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달려라 밥차’는 전국 현장을 찾아 방문해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38개 현장 4천여 명의 임직원과 택배기사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으며 운영 5년간 식사 제공인원만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취사가 가능한 2.5톤 취사차량을 도입하고 전국 각 지역별로 맞춤 식단을 짜서 식성에 맞는 맛있는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도시락을 주문해 제공했었다.

13일 본사 행사를 시작으로 ‘달려라 밥차’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현장 방문을 시작하게 된다.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줄임말인 ‘달밥’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는 ‘달려라 밥차’행사 관련 후기와 댓글들이 무수히 달린다. “평소 모이기 힘든 현장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맞대고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침에 따뜻한 밥 한끼가 큰 힘이 된다”는 등 다양한 내용들의 후기와 더불어 “우리 현장도 꼭 방문해달라”거나 “언제 다시 방문하나”라는 방문요청도 쇄도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달려라 밥차’ 외에도 또 하나의 전국 순회 프로그램인 ‘택배가족 건강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택배기사와 대리점 등 전국 240여개소를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이 버스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약 8개월여간 순회검진을 통해 5천여명에게 검강검진을 시행했으며, 올해에도 운행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 직원과의 소통과 복지증진을 통해 사기와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액 4조 5601억원,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택배물동량도 6억 상자를 돌파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낸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