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택배처리 139.6억건으로 미국 제쳐

2010년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택배시장이 결국 세계 1위로 올라섰다.

KMI중국리포트 2호에 따르면, 2014년 중국 택배 업무량은 139.6억건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무려 51.9%에 달한다. 이마저도 지난해 61.6% 성장에 못 미치는 것이니 중국 택배시장의 성장속도는 무서운 수준이다. 다만, 택배업 업무 수익은 2045.4억 위안으로 질적인 측면에서는 미국에 뒤지고 있다.

중국 택배처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타 지역 택배 업무량이 전체의 72.3%를 기록했으며, 도시 내 택배 25.4%, 국제 택배(홍콩ㆍ마카오ㆍ대만 포함) 2.3%의 순이었다.

중국 도시별 택배 업무량을 살펴보면, 상위 10대 도시의 택배 업무량이 중국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광저우시가 13.9억건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시를 넘어섰으며, 상하이시는 12.84억 건, 베이징시는 11.1억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택배시장에 대해 고속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류 병목현상 완화, 신용도 높은 배송시스템 구축, 국제 전자상거래 성장, IT융합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으론 택배업체 간 경쟁 심화, 자본융자 경쟁 심화 등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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