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물류사업단 신설, 물류전문가 양성 등 책임경영체제 본격 가동

코레일은 친환경 철도물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사업분야를 책임사업부제로 4월 1일 전환한다고 밝혔다.

책임사업부제 전환을 위해 물류사업의 자율성과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책임경영 기반마련을 위한 예산, 인사 등의 대폭적인 권한 위임 등을 시행한다.

그동안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등과 함께 철도산업발전TF에 참여해 철도물류 분야의 경영자립을 위한 사업구조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3월 26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책임사업부제 전환을 결정했다.

물류분야 책임사업부제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에서는 물류사업단을 물류본부 부속기관으로 신설하고 현재 지역본부 산하 물류역을 물류사업단 직접 편제로 개편한다. 물류사업단은 권역별 6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12개 지역본부의 현업 관리기능과 마케팅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물류사업부 총 편제 인력은 1367명으로 구성하며, 물류사업의 자율책임 경영기반 마련을 위해 채용, 전보, 승진 등 인사 분야와 예산, 성과평가 등에 대한 대폭적인 권한을 위임한다. 물류본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자체 편성ㆍ집행하고 독립된 성과평가 기준을 마련해 운영한다. 또한, 물류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신규 채용자부터 물류영업직렬을 신설하고 철도물류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철도물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장거리 대량수송 장점을 살리기 위해 화물역은 30개 이내 거점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30~40량 단위의 대량 운송이 가능하도록 시설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책임사업부제 도입을 통해 물류분야의 영업손익 개선과 철도의 물류 수송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물류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한 세계 최고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행복 코레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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