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봄을 맞아 동절기에 쌓인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2015 봄맞이 해안가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따라 4월 13부터 4월 24일까지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실시한다.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시민단체 등도 함께 참여하여 약 6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 특히 섬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청소를 하고 원활한 수거를 위하여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청항선도 지원한다.

또한, 전국 181개 어촌계가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깨끗한 어촌만들기’와 연계하고, 지역별 봄맞이 행사와도 병행하여 많은 시민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약 176천 톤이다. 이 중 태풍이나 집중호우, 여름철 피서객 등에 의해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약 118천 톤(67%)이다. 나머지는 어업활동이나 선박 운항 중 해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약 58천 톤(33%)을 차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바다에 유입되면 바람과 조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수거가 어려워 육상쓰레기에 비해 5배 이상의 수거비용이 들어간다. 해양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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