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공법으로 열차운행 지장 없이 구조물 안전성 개선

코레일은 11일 경상북도 청도군에 있는 ‘청도강 철도교량’의 승차감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도교량구조물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청도강 철도교량은 1904년 건설된 철교로 2014년 6월부터 소음과 진동을 개선하기 위한 개량 공사를 실시했다.

기존 청도강 철도교량은 바닥판 하부가 비어있는 ‘강판형 철교’로 열차 통과시 열차바퀴와 선로의 마찰에 의한 진동이 침목에 그대로 전해져 소음이 발생했다. 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선로용 자갈을 구조물 위에 덮는 ‘콘크리트 슬래브’로 교체해 승차감과 안전문제를 개선했다.

청도강 철도교량은 경부선 남성현역과 청도역 사이에 위치해 하루 평균 85회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으로 교량의 일부를 철거하면서 동시에 설치하는 ‘철거 대차공법’으로 열차운행에 지장 없이 작업이 진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보수공사로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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