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 해양환경교육원은 5월 27일 교육원 주요 출입문인 정문에 청렴한 공직자 상 정립과 청렴의지 실현을 위해 청문(淸門)을 설치했다.

청문은 조선 11대 중종 임금은 궁전 안뜰에 3개의 문을 만들어 맑고 깨끗한 사람은 청문으로, 보통 사람은 예문으로,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탁문으로 다니게 했는데, 영의정을 비롯한 고관대작들 모두가 예문으로 통과하는데 송강 조사수(1502~1558)대감 만이 당당하게 청문으로 드나든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교육원을 출입하는 모든 직원 및 방문객들은 이 문을 통과할 때 직원은 마음을 가다듬어 청렴한 공직자 상 정립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끔 하고, 방문객에게는 교육원의 이 같은 청렴의지를 알려 청탁 및 불법에 사전에 근절하여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청문을 설치했다.

교육원은 앞서 교육원 전체 청렴 생활화를 위해 청렴 계단 및 청렴 소나무를 지정하는 등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이날 교육원 관계자는 “청렴이란 결코 검은 돈 몇 푼 받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청렴은 공직자의 높고 맑은 성품과 행실이 청렴하고 정의로운 행정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을 때 완성된다. 청문으로 들어 갈 때는 청렴한 하루를 다짐하고 나갈 때는 오늘도 청렴하였다고 자부하였으면 한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