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해운이 영종도 삼목항과 장봉도를 연결하는 정기여객항로를 포기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세종해운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삼목-장봉항로 폐업신청을 냈고 6월 3일자로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세종해운은 400톤급 차도선인 세종5종를 투입해 삼목-장봉항로를 10여차례 운항해왔었다.

세종해운이 독점운항해왔던 삼목-장봉항로는 지난 2013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 따라 면허개방항로로 지정돼 지난해 신규사업자 공모를 진행했고 한림해운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림해운은 지난 6월 1일부터 499명의 승객과 86대의 차량(경차)을 실을 수 있는 642톤급 신조 선박인 북도고속페리호를 투입해 운항을 시작했다. 세종해운은 한림해운이 운항을 시작하자 폐업신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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