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수에즈운하 특사단장으로 파견

▲ 유기준 장관(오른쪽)이 알시시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유기준 장관이 8월 6일 오후 4시(현지시각)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시에서 개최된 제2수에즈운하 개통식에 참석,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운하 개통을 축하했다.

우리나라는 유기준 장관을 대표로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 김진태 의원, 정광균 주이집트 대사, 전기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총 11명으로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했다.

유기준 장관은 행사장에서 알시시(Abdu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을 면담하고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을 축하하면서  운하 개통을 통해 이집트가 세계 해상운송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이집트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유 장관은 박대통령의 안부를 대신 전했고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식에 한국측이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특사단 관계자가 전했다.

유기준 장관은 알시시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는 의향을 밝히고 원전 건설을 포함한 이집트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집트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유기준 장관은 이집트 정부로부터 총리급으로 격상된 의전을 제공받아 참가한 각 국 정상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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