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ㆍ당진항 서부두에 잡화부두 2선석이 추가로 건설된다. 이번 건설되는 잡화부두는 서부두 내항 태영그레인터미널 오른쪽에 위치한 곳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평택ㆍ당진항 서부두 내 잡화부두 2선석 추가 개발 계획이 8월 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공고대상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3만dwt급 잡화부두 2선석(안벽결이 480m)과 배후부지 약 38만㎡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1700억원에 36개월의 건설기간이 예상되고 있다. 평택청은 10월 14일까지 공고를 내고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업자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10월 23일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비관리청항만사업으로 조성된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자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을 통해 투자비를 보전받게된다. 평택청은 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재원조달능력(30점), 사업계획(25점), 참여자 적정성(20점), 총사업비 적정성(25점)  등을 평가해 최고점을 받은 사업자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ㆍ당진항은 잡화 물동량이 2010년 이후 연평균 7.5%씩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항계 내 위치한 GS EPS 화력발전소가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우드펠릿 등 발전원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이번에 잡화부두를 추가로 개발하게 됐다.

평택청 정진걸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잡화물동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ㆍ당진항의 하역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추가 확보되는 항만배후부지를 통해 새로운 물동량 창출 및 부가가치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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