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동화야드크레인 7기 반입 완
10월까지 모든 장비도입 완료, 시운전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최근 첫 야드장비가 반입되면서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한진은 지난 9월 9일 중국 ZPMC로부터 자동화야드크레인 7기가 처음으로 반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진인천컨미널은 부두길이 800m(3선석), 야드 면적 48만㎡에 컨테이너 크레인(RMQC) 5기, 자동화야드크레인(ARMGC) 14기 등 130여대의 주요 장비운영을 갖추고 연간 최대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진인천컨터미널은 15일까지 ARMGC 7와 컨테이너 크레인 5기 등의 도입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부두내 설치 작업과 작동시험을 거쳐 10월말부터는 본격적인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10월까지는 야드트렉터(YT), 샤시, 리치스테커 등 하역장비들이 모든 하역장비 반입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한진은 21월부터 장비 제작사와 함께 운영시점까지 합동으로 각 상황별 테스트 및 시운전 등 고강도 시뮬레이션에 돌입,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터미널 운영을 마무리 작업에 전력할 방침이다.

한진은 부산신항 등 자동화 터미널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천신항 장비도입 이전부터 가상 작업 에뮬레이션(emulation)을 실시, 본격 운영시 작업 생산성을 조기에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진인천컨터미널은 생산성이 우수한 자동화 수평 구조 방식이 적용된다.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및 작업 상황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방식이며, 항만 운영을 책임지게 될 부대 시설은 운영본부를 포함해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정비, 주유, 컨테이너 세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약 1만㎡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최초로 3D기반의 실시간 리얼리티 스마트 관제시스템도 도입된다. 터미널 종합통제실의 대형 모니터화면에 표시되는 입체 가상터미널을 통해 항만의 작업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진은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연중무휴의 터미널 작업상황을 어떤 상황에서도 입체적이고 선명하게 파악해 최상의 조건에서 운영할 수 있으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 작업지연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항은 우리나라의 핵심 항만이자 한진의 모태로서 의미가 크다. 한진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운영으로 인천신항의 경쟁력 확보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