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에는 코마린 정종택 사장

특수법인인 ‘한국마리나협회’가 오는 9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에서 협회 회원들과 유관기관, 마리나업계 관련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행사를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국마리나협회는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항만법)’에 의해 지난 9월 1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9월 7일 법원에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마리나 관련 협회단체 조직은 ‘한국마리나산업협회’ ‘한국마리나항만협회’ ‘대한마리나산업진흥회’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마리나항만법에서 규정한 정식 법정 단체로 '한국마리나협회‘가 새로 창립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마리나협회 조학행 상근부회장이 밝힌 바에 의하면 조부회장 등이 몸담고 있던 ’한국마리나산업협회‘만 이번에 해산이 되어 한국마리나협회로 흡수 통합하는 형태가 되고, 사단법인인 ’한국마리나항만협회‘와 재단법인인 ’대한마리나산업진흥회‘는 그대로 존속하기로 했다.

한국마리나협회는 이미 인천 송도(인천광역시 연수구 갯벌로 12, G타워 1807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을 선발하는 등 업무 채비를 마쳤다. 한국마리나협회의 회원 자격은 마리나산업과 관련된 법인의 대표자나 개인사업자, 그리고 마리나업 관련 공적 단체의 대표자 등이며 한국마리나협회는 우선 30여개의 단체와 개인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창립총회에 참석케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리나협회의 주요업무는 마리나산업과 관련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리나관련 업체들을 위한 공제사업이나 보험업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리나협회의 회장에는 해양레저업체인 (주)코마린의 정종택 대표이사가 내정되어 9월 22일 창립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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