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크루즈산업발전컨퍼런스 참가

범정부 크루즈 유치단이 10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중국 상해에서 연말까지의 크루즈 유치에 막판 힘을 쏟았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여유국이 13일부터 15일까지상해에서 개최한 제10회 중국크루즈산업발전컨퍼런스에 부산‧인천‧제주‧전남‧강원 등 5개 지자체와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으로 50여명의 범정부 유치단을 구성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기간에는 중국 정부기관, 여행사, 선사 등 중국 전역의 크루즈 관계자가 상해에 모이기 때문에 크루즈 유치 홍보에 적기였다.

먼저 범정부 유치단은 중국 행사장 인근 전시장 내에 한국 홍보관을 마련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여행사 및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항 여건, 각 지자체별 관광 특징 및 인센티브 등을 집중 홍보했다.

전시장 대부분이 특정 선사 또는 여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마련한 부스인데 반해 한국 홍보관은 지자체, 관광공사 등 대형 홍보단으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홍보관 방문자들은 우리나라의 각 기항지에 대한 설명과 홍보자료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밖에도 범정부 유치단은 14일 오후 중국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서 로얄 캐리비언 및 코스타, 씨트립 등 주요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1대1 밀착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여름 메르스로 인해 국내 기항이 취소된 크루즈선을 연말까지 재유치하기 위한 설득작업이 2시간여 이상 이어졌다. 밀착 홍보활동에 이어 5개 지자체는 한국 크루즈관광 홍보를 주제로 각 지역의 관광 특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중국 크루즈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우리나라의 크루즈 인프라를 집중 소개하며, “기항지 입항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정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협회장은 “한중 크루즈 동반성장을 위해 깊은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말로 화답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범정부 유치단을 구성하여 활동하는 모습에 대해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해 홍보 유치활동을 치열하게 진행하여 우리나라 각 기항지의 관광상품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중국 크루즈 관계자에게 명확히 인식시킨 만큼 메르스로 인해 방문이 취소된 크루즈 관광객이 연말까지 발길을 국내로 돌릴 것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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