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 내항 동부에서 건설되는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공모를 통해 설계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공모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5월에 공모를 시작해 7월중으로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설계공모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실용성과 기능성, 경제성 등을 갖추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평택ㆍ당진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3만톤급 푼툰식 4선석과 길이 340m 규모의 안벽 1선석 등 총 5선석과 여객터미널 1개동 및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는 총 2032억원의 국고가 투입돼 오는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모가 진행되는 부분은 여객터미널 1개동과 부대시설이며 부두시설은 이미 지난해 5월 설계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평택항의 대중국 교역량 및 여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중국 5개 항로(연운, 위해, 영성, 연태, 일조)를 운항하고 있으나 접안시설이 총 3개 선석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화객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이 투입되어 지역 건설경제에 이바지하고 전국적으로 39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ㆍ당진항의 대중국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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