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더 많은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가 크루즈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크루즈 관광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력의 일환으로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 사단법인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사장 박천주)와 ‘크루즈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에서 인천항만공사 및 인천관광공사가 크루즈 셔틀버스 운영 경비를 똑같이 지원하고,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가 셔틀버스의 운영과 신청접수, 운영비 지급 및 관리를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10만톤 이상 규모의 크루즈가 입항할 때는 버스 3대, 그 이하 규모 선박에는 2대가 지원되며 내항 입항 크루즈에 대해서는 신포시장과 인천역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 인천신항 입항 크루즈에는 송도신도시의 센트럴파크나 연수구 동춘동 쇼핑센터 또는 구월동 시내 면세점을 다녀오는 코스 운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크루즈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과 승무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인천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확대함으로써 인천 지역경제에 새로운 비즈니스와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 기관은 또 크루즈 셔틀버스 공동운영을 시작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협력 활동을 모색하고 전개해 나가기로 해 인천항을 통한 해상관광객 유치가 더욱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셔틀버스는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앞으로 협약체결기관은 물론 인천시, 유관기관들과 함께 이용객들이 인천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물고 더 많이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현재까지 인천항에는 총 5차례 크루즈가 입항했으며, 현 시점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크루즈가 111번(총 116회) 더 기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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