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3월 8일자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운영에 관한 고시’를 확정 공고하고 현대화 펀드를 건실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전문기관을 모집에 들어갔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관리기관을 3월 18일까지 접수받아 서류심사 및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22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3월 10일 오후 2시부터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현대화 펀드 관리기관 선정공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정된 관리기관은 정부가 약 1천억원 규모로 조정하는 현대화 펀드를 운용해 카페리선, 초쾌속선을 건조해 연안여객선사에 대선해주는 사업을 실질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현대화펀드 관리기관 공모에는 연안여객선 이차보전사업 취급 은행인 수협은행과 선박펀드운용사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단 수협은행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선박펀드를 전문으로 운송하는 선박운용사들이 경험이나 전문성 면에서 수협은행을 능가하지만 관리기관을 결정하는 가장 큰 부분이 관리 수수료 부분이이서 민간 운용사들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해수부 공고의 관리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보면 업무수행경력이나 전문성, 전문인력, 펀드운영계획서 등에서는 거의 변별력이 없고 100점 만점 중 30점이 배점된 수수료가 결국 당락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기관의 펀드관리 수수료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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