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민 선수
한국해양대학교 동문이자 대한민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27, 해양체육 08학번) 선수가 ‘2016 요트 레이저유럽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요트선수단 후원회(회장 한희승)는 지난 3월 4일(한국시각) 스페인 라스팔마스 그란카나리아에서 열린 레이저유럽선수권대회에서 하지민 선수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민 선수는 125척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민 선수는 예선시리즈 6경기와 결선시리즈 6경기로 총 12경기가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 예선시리즈 10위로 마쳤고, 결선시리즈는 10번 경기 1위, 11번 경기 9위, 12번 경기를 3위로 마치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레이저 종목에 집중하고 있는 하지민 선수는 광저우, 인천아시안게임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2연패를 한 한국 요트계의 간판 선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오는 리우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해양대 요트선수단 후원회 관계자는 "하지민이 최근 유럽선수권 등 큰 대회에서 잇단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면서 "오는 16일 부산에서 요트선수단 후원회 정기총회가 열리는데 이때 하지민을 초청해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한성앤키텍 안상현 회장(기관학과 29기)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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