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인천 신항의 신규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신항 개발 및 운영 시 발생하는 준설토사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자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설계용역은 내년 5월 완료되며 총 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외곽호안은 6.3km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291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1단계 예정부지는 준설토 수용이 가능하나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토를 수용하도록 계획돼 있다. 이 때문에 투기완료시 여유공간 부족이 예상돼 신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2015년 사업추진 타당성 확인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설계용역은 수심측량 및 지반조사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준설․매립 계획, 평면배치계획 등) 및 투기장 호안구조물 단면결정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며,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발 및 운영으로 인해 2018년 이후 발생 예정인 3000만㎥ 준설토사의 안정적 수용이 가능해져 인천신항의 지속적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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