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울산 염포산 일원서…2400여명 참가
현대중공업이 주최하고 ubc울산방송이 주관한 ‘2016 울산 현대산악마라톤대회’가 4월 30일 울산 동구 염포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남성 일반부 우승은 44분 15초를 기록한 서건철 씨(45세, 서울 강남구)가, 여성부 우승은 53분 09초의 이정숙 씨(51세, 충남 천안시)가 차지했다.
올해로 16회째인 이번 대회는 학생부, 청년부, 일반부, 장년부, 여성부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2400여명의 선수와 가족, 응원객 등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이상용 ubc 울산방송 사장, 권명호 동구청장, 김종훈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부서장 300여명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단체로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해발 206m의 염포산 일원 11.6km 구간을 달리는 ‘울산 현대산악마라톤대회’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현장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어, 전국 각지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찾는 동남권 최대의 산악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았다.
이날 최길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소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완주의 기쁨을 느끼고, 가족·동료들과 축제라는 마음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선수ㆍ가족 등 참가자 2천여명에게 자장면을 점심식사로 제공했으며, 트로트가수 공연, 페인스페이팅, 헬리콥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응원 나온 가족과 동료도 함께 마라톤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1위부터 5위까지 총 700여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으며, 이밖에도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40인치 LED 벽걸이TV, 현대호텔숙박권 등 90여 가지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