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러비안ㆍ中여행사 등과 MOU체결

부산항과 인천항이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부산시, 로얄캐러비안크루즈, 상해춘추여행사는 5월 12일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에서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 로얄캐러비안크루즈 지난리우(Zinan Liu) 중국·북아시아사장김, 부산시 영봉 관광산업팀장, 센 하오 상해춘추여행사 총감 등이 참석해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5개 기관들은 대한민국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상품개발과 중국인 크루즈관광객 모객 활성화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루즈 승객 편의 증대를 위한 터미널 시설 및 관광 프로그램 개선, 시장정보 교환 및 공동 마케팅 활동 전개, 관리자급 수준의 정기적 회합과 우호교류 활동 등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지난리우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는 중국인 크루즈승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지난리우 사장은 “단순 쇼핑 위주 일정으로 짜여진 단체관광의 만족도가 낮고 불만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개별관광이 더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관광정책 방향이 설정되고 상품개발도 그런 쪽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자연스럽게 크루즈 기항 빈도와 관광객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리우 사장의 지적에 대해 공감을 표한 뒤 선사·관광객의 지적과 요구를 항만운영에 반영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와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영봉 부산시 관광산업팀장, 센 하오 상하이춘추여행사 총감,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지난 리우 사장,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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