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내 협력사 대표와 총무 등 150여 명 자발적 안전캠페인 나서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 협력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 캠페인과 교육 활성화를 통해 무재해 작업장 실현에 총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일 오전 출근시간을 기해 사내 협력사 7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내 협력사 대표와 총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홍보물을 통해 △용접 작업 시 화재 예방, △작업 중 휴대폰 사용 자제, △고소작업 시 안전벨트 생활화, △밀폐공간 작업 전 가스 및 산소 농도 확인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작업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과 사내 협력사는 무재해 작업장 건설을 위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에 더욱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회사 식당과 직영 사무실에서만 운영되어 왔던 사내 방송을 금주부터 네트워크 공사 후 사내 협력사 사무실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해 6월부터 그룹사인 현대중공업과 자체 제작한 안전 영상을 교육용으로 방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울타리 안에 총 1만4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어, CATV를 통한 ‘영상 안전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대부분 안전사고가 장비나 인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한 순간의 부주의나 안전수칙 위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근로자들의 안전문화 생활화를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