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과 1대1 상담 진행…제품 컨설팅 등 판로 확대 지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18일 창조마루(울산대학교 공학5호관)에서 조선ㆍ해양플랜트 기자재와 철강재, 산업용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 1회 중소기업 구매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대중공업 구매 담당 직원들이 울산, 부산, 경남 지역의 54개 중소기업 관계자와 1 대 1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공급을 위해 필요한 성능 점검 과정과 승인 절차 등을 안내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직원은 구매 회사 입장에서 상담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평가하고, 해외 제품과의 성능 비교를 통해 보완사항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컨설팅 활동도 펼쳤다.

이번 상담회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대중공업의 기자재 국산화 사업과 중소기업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등 5개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들이 상담 기업으로 선발됐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매년 두 차례씩 우수 중소기업들이 구매처인 대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구매 상담회’를 열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소 기자재업체들은 정부지원을 받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높은 시장 진입장벽으로 인해 판매가 어려웠다”며, “이번 상담회가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시켜,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과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수요 설명회’도 개최해, 조선ㆍ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개발이 필요한 핵심 기자재들을 설명하며 국산 제품 개발을 장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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