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기환경의 개선과 기존선박의 청정연료 전환을 통해 환경ㆍ경제적 실익 창출과 부산시 관련산업 발전을 위해 25일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LNG 연료 추진선박 개조’ 착수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기존 선박의 연료전환 사업은 부산시 관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개조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반선박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23일 부산시와 한국가스공사, ㈜삼진야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1차년도에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법규의 검토를 통해 개조 대상선박의 선급승인을 수행하며, 천연가스 엔진, 가스연료 탱크 및 연료공급 장치의 개조를 위한 선급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항 북항에 LNG 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실증 연구에 착수해 원활한 LNG 연료를 공급할 방안을 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개조 선박의 상세 개조설계 수행을 통해 실제 개조를 수행하고, 개조선박의 시운전을 통한 성능 및 안전선에 대한 검증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효과 및 연료저감의 성능 개선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LNG 벙커링 공급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연료공급 체계의 구축을 확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박연료 전환사업은 국내 최초 선도적인 시책이다”며 “민간선박의 청정연료 전환의 마중물 역할로 환경ㆍ경제적 실익창출과 LNG전환 기술 확보 등 관련사업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사업 완료시 해수부, 환경부 등과 적극 협의해 LNG추진선의 개조 및 신조 사업을 보급ㆍ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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