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안정적 매출, 재무구조 개선이 상향 요인”

CJ대한통운의 물류기지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가 안정적인 매출 시현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장기 신용등급이 A-(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한국복합물류 장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상향 사유로 4가지를 꼽았다. 안정적 매출,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 잉여현금흐름, CJ대한통운 지원가능성이 그것이다.

군포, 양산, 장성, 중부에 내륙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복합물류는 다수의 물류업체와 유통업체에게 물류시설을 임대해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안정적 매출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기평은 터미널 임대사업 특성상 향후에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보일 것이며, 2018년까지로 예정된 장성 물류터미널 확장이 연기되고 있어 차입금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영업수익성을 유지하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하고 있다. 한기평은 한국복합물류가 60% 이상의 EBITDA 마진을 유지하며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차입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복합물류는 2014년을 기점으로 차입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재무 관련 여러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기업이 물류전문회사이자 택배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라는 점도 한국복합물류의 신용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한기평은 CJ대한통운에게 한국복합물류가 보유한 터미널은 사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이 차입금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어 향후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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