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 개최

동해항 3단 개발사업이 본격추진됨에 따라 동해항이 2020년까지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6월 23일 오후 3시 30분 강원도 동해시 전천 둔치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지난 2011년 항만개발계획 확정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5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 6,224억원(국가 8,566, 민자 7,658)를 투입하여 최대 10만톤 급 규모의 부두 7곳을 확충하고,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북방파제 1.7㎞는 23일 기공식 이후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북방파제는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두 개 구간으로 나누어 건설을 담당한다. 11,000톤급 규모의 대형 케이슨을 육상에서 제작한 후 해상운반을 통해 건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효과 3조 88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33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 5천여 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근 북평산업단지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동해항을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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