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기범 20대 이사장 취임식 개최

▲ 해운조합 이기범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무려 2년 2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직에 취임한 이기범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힘있는 조직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이기범 이사장은 지난달말 임시총회에서 20대 이사장 후보로 선출됐으나 최종 승인권자인 해양수산부가 3주나 승인을 미루다가 21일자로 승인 통보했고 23일 조합 8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사장 직무를 시작했다.

이기범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2년간 이사장의 공백으로 침체돼 있는 조직을 조속히 활성화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이사장은 “산재해 있는 과제들을 하루빨리 처리해 대한민국 연안해운의 정책을 선도하고 연안해우을 대표하는 힘 있는 조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 30여년의 검사와 변호사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의 대외 공신력과 신뢰도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범 이사장은 1954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사법고시 25회에 합격하고 1985년 사법연수원 15기로 수료해 검찰에 입문했다. 이후 이기범 이사장은 2004년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2007년에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2009년에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두루 거쳐 2011년 퇴임후 변호사 개업했다. 공직자로서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검찰총장 표창 및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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