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 발표…LNG추진선, BWMS 등 지원

정부가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을 위해 LNG추진선, BWMS, 오염저감장치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활력제고법을 통해 기업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과감한 규제개선과 제도개선을 통한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R&Gㆍ인력ㆍ금융ㆍ세제 지원과 융ㆍ복합 촉진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신규 유망수출품목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방안은 세계적 저성장과 공급과잉으로 수출부진 상황이 장기화되고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커지고 있는 미래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감안해, 연구기관, 신산업 민관협의회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 마련된 것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LNG추진선, BWMS, 배출가스저감장치 등 친환경기술과 e-내비 등 자율운항선 기술이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IMO의 환경ㆍ안전 규제시행을 앞두고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방안을 마련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품목으로 선정된 기술이 조기에 사업화, 수출산업화가 가능하도록 LNG 선박연료 사용허용 등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공기업과 협업을 통해 테스트베트, 트랙레코드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사의 R&D 참여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유망기술 개발이나 사업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부지원 R&D 사업 참여를 위해 민간기업이 R&D 전체 금액 중 현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율을 대기업은 20%, 중견ㆍ중소기업은 10%로 완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대기업은 60%, 중견기업은 50%, 중소기업은 40%를 부담했다.

중소조선사들에 대해서도 선박개조 및 수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IMO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조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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