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사업단 현판식 개최

한국형 e-내비게이션이 본격적으로 돛을 올린다. 해양수산부는 18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한다. 현판식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ㆍ연구소ㆍ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은 IMO에서 인적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이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해수부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전략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추진체계를 마련했으며, 3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총괄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핵심기술 개발(과제 1)과 해사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제 2)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컨소시엄, 국제표준선도기술 개발(과제 3)을 수행할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선급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연안여객선, 위험물운반선, 어선 등 국내외 운항선박의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선박에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e-내비게이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 100km 이내 바다에서도 휴대폰 이용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도 구축한다.

덴마크, 스웨덴 등 기술선진국과 시범사업(Test-Bed)을 실시해 중요 기술을 개발ㆍ공유하고, 아태 지역 e-내비게이션 지역회의체를 창설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제해사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핵심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관련 단체 및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바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해양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