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498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

2016년 6월 및 상반기 항공운송시장은 항공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한 498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메르스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각각 44.5%(국제 47.9%, 국내 37.4%), 16.4%로 대폭 증가했고, 상반기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4.5%(국제 15.3%, 국내 12.6%), 화물은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및 평판디스플레이ㆍ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6.4% 증가한 34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기타지역(-0.4%)을 제외한 중국(29.0%)ㆍ동남아(21.6%)ㆍ일본(20.7%) 등 주요 지역의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6.1% 증가한 31만톤을 기록했다.

상반기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국제화물 증가로 194만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미주지역(-9.8%)을 제외한 중국(9.6%), 동남아(8.4%), 일본(5.9%)을 중심으로 전 지역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180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6월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 기저효과, 대학생 방학 시작 및 얼리버드 휴가족으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47.9% 성장하며 597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당시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중국(80.1%), 일본(42.2%), 동남아(52.4%) 중심으로 대폭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메르스 사태로 운항이 취소(감편)됐던 국제선 운항의 재개(증편)로 김해(62.5%)ㅣ제주(145.5%)ㆍ청주(176.6%)ㆍ대구(145.8%)공항 등이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30.5%, 96.4%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3.6%를 기록했다.(대형 45.6%, 저비용 18.0%)

6월 국내선 여객은 메르스 기저 효과, 방학 및 휴가철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7.4%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이 확대된 청주공항(73.0%)을 비롯해 김포(36.9%)ㆍ김해(37.2%)ㆍ제주(36.8%)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42.3%, 33.7%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5.4%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원화강세 및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엔화 반등 및 일본 지진 여파로 아시아 관광객의 방한수요 확대,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 성장하며 3497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노선은 지난 4월 규슈 지진 여파에도 전년 동기대비 21.1%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대양주(18.9%) 동남아(16.0%), 중국(15.4%) 노선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무안(-11.1%) 및 양양(-82.2%)을 제외한 김해(32.9%)ㆍ제주(27.6%)ㆍ대구(53.5%)공항 등 대부분 국제선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1%, 56.0%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4%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2.6%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KTX 영향권인 광주(-6.1%) 및 울산(-5.8%)공항의 여객감소를 제외하고, 청주(49.3%)ㆍ제주(14.3%)ㆍ김포(9.3%)ㆍ김해(16.6%) 공항 등의 지속적인 여객 성장이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6.1%, 18.2%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6.3%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저비용항공시장의 공급력 확대, 내국인의 꾸준한 해외여행 수요 상승, 최근 브렉시트로 인한 엔화 반등 및 4월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한 중국인 등 아시아 여객 증가 여건 개선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프랑스 니스 테러 및 터키 쿠데타 등으로 내국인의 유럽 여행 불안감 고조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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