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고파도 항로 국고여객선 건조 추진협의체 개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구도-고파도 항로를 운항하는 국고여객선을 대체건조하는 사업에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여객선 건조 단계에서 지역주민 및 선박검사기관의 의견을 사전에 검토ㆍ반영해 이용불편사례를 방지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민과 협력체 구성 및 운영으로 정책의 투명성ㆍ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고여객선 건조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열린 협의체 첫 회의에는 대산해수청,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지역주민이 참가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역주민 대표로 고파도 어촌계장 및 이장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전달했고, 협의체는 이를 바탕으로 대체 여객선의 기본사양을 결정했다. 그 외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기항지 시설 개선과 이용객 편의 시설 확충에 대한 사항이 논의됐다.

추진협의체는 이후에도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등 설계 과정에도 참여해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국고여객선이 건조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함께 협력해 주민이 만족하는 정책을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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