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P와 지분 제휴…최첨단 중소형 LNG 인프라 구축키로

LNG 벙커링 시스템 엔지니어링 업체인 가스엔텍이 에너지 분야 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AG&P(Atlantic, Gulf and Pacific Company)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LNG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AG&P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스엔텍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AG&P와 가스엔텍은 LNG 저장과 재기화, LNG벙커링, LNG 발전 솔루션, 차세대 계류시설, 냉장 애플리케이션 같은 LNG 이용 및 유통을 위한 육지 및 부유 구조물을 공급하는데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AG&P와 가스엔텍이 지분을 제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G&P의 호세 P 레비스테(Jose P Leviste) 회장은 “AG&P와 가스엔텍의 지분 제휴로 AG&P의 현대식 제조설비, 전 세계 조선소에서 공동 개발한 맞춤형 표준 제품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며 “AG&P의 건설과 운영, 관리 부문의 전문성과 가스엔텍의 경험 및 훌륭한 전문가그룹이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레비스테 회장은 “가스엔텍이 개발한 신기술은 LNG 가격 하락과 함께 LNG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며 “더 이상 LNG 발전은 대형 설비의 전유물이 아니며, 혁신적인 개발자, 발전사, 선사, 어업 선단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AG&P의 앨버트 알투라(Albert Altura) 사장은 “AG&P는 가스엔텍과 함께 발전, 급유, 산업에서의 LNG 활용에 중점을 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AG&P의 중요 시장인 동남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 이르는 광범위한 시장에 중소 규모의 LNG 유통과 이용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스엔텍의 곽정호 CEO는 “양사는 서로 힘을 합쳐 다양한 중소형 LNG선의 하역 및 제어 시스템 같은 부품 통합을 포함해 설계, 엔지니어링, 건조,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두 기업은 통합 원스톱 숍처럼 운영돼 세계적인 LNG 유통과 활용에서의 중요한 간극을 메우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가스엔텍은 2013년 조선소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LNG엔지니어링 회사로, 주로 중소형 LNG 선박과 부유식저장기화설비(FSRU), LNG 벙커링 선박, LNG연료 추진선을 대상으로 한 연료공급시스템(FGSS)과 LNG연료탱크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FRU(Floating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LNG 기화설비)를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했으며, 북미 최초로 건조된 LNG 벙커링선의 필수 시스템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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