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청주공항 MRO(항공정비) 사업 포기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1월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청청, 청주시와 함께 청주공항 MRO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년 6개월간 청주공항 MRO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공식적으로 사업추진 철회와 기존 양해각서의 효력 실효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협약 체결 이후 MRO 사업에 의욕을 보였지만, 지난해 7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MRO 사업 재검토 지시가 내려진 이후 사업 추진을 중단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RO사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성을 고려해 추진돼야 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다수의 해외 정비 MRO 전문업체와 함께 면밀히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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