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은 950만 명으로 43.2% 증가

7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메르스 기저효과와 여름철 성수기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크게 증가한데다, 국제항공화물 물동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중국ㆍ일본ㆍ동남아 등 전 지역의 국제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한 35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14.9%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 중국(28.2%), 일본(16.6%), 동남아(16.8%) 등 전 지역의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화물도 2.5만톤으로 17.9% 증가했다. 청주ㆍ제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 및 제주노선의 항공화물 증가 덕분이다.

한편,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43.2% 증가한 950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6월에 이어 메르스 기저효과,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여름철 성수기 영향으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54.4% 성장한 673만명을 기록했다. 메르스 이전인 2014년 7월에 비해 31.2% 증가한 것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중국(116.6%)과 동남아(51.2%) 등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아 작년 메르스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감소했던 제주(582.7%)ㆍ청주(329%)ㆍ양양(2374.2%)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여름 방학 및 휴가철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및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21.8%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공항(-10.5%)을 제외한 청주(50.5%)ㆍ제주(25.4%)ㆍ김포(18.7%)ㆍ김해(17.3%) 등 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및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 비용 절감 효과, 단거리 해외여행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의한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방향, 중국 및 일본의 경제성장 둔화, 주변국과의 관계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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