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NG산업기술조합과 ‘CRYOPac™’ 시연회 개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양산화 구축에 성공한 NK가 LNG연료공급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NK는 LNG산업기술협동조합과 함께 중소형 LNG추진선용 LNG연료공급시스템 ‘CRYOPac™’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9일 NK 포항공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CRYOPac™’은 중저압용 LNG추진엔진에 대한 연료공급시스템으로, 16bar Gas를 연료로 사용하는 2행정 이중연료엔진과 5~8bar Gas를 연료로 사용하는 4행정 이중연료엔진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LNG연료탱크 개발을 맡은 NK는 탱크 설계 압력을 IMO Type ‘C’ 요구조건을 맞추면서 기존 제품보다 현저히 낮게 설계함으로써 탱크의 무게를 줄였다. 또한 탱크 내부에 잠수형 펌프를 설치해 엔진에서 요구하는 압력이 충족되도록 했다.

특히, 엔진에서 요구하는 연료가스의 온도를 맞추고 Methane Number(MN)를 만족하기 위해 설치되는 열교환기와 중질탄화수소 분리기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열교환기를 개발해 공간 최적화와 함께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CRYOPac™은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의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NK의 LNG연료탱크, HTF의 LNG연료펌프, 광산의 통합형LNG열교환기, 코밸의 LNG밸브, 트렌스가스솔루션의 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고압용, 중저압용, 저압용, 탱크 가압형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연근해 운항용 중소형선박을 위해서 컨테이너형의 모듈화 시스템을 구성해 제공하게 된다.

LNG산업기술협동조합과 조합사들은 국내 LNG추진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엔지니어링 기반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함께 협력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은 LNG추진박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 경남, 전남지역의 기자재 업체, 엔지니어링 업체 및 수리조선소가 연합해 만든 단체이다. 미래 신규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중대형 조선소 및 소형 조선소의 LNG추진선 건조와 관련한 역량 증대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LNG연료공급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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