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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21일 협회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이승호 실장, 물류정책과 이상일 과장 등과 회원사 5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해운 사태 관련 포워더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포워더업계 피해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KIFFA에 따르면, 4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적재된 한진해운 선박 97척이 정상적인 하역을 하지 못하면서 화주와 포워더들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의 공식적인 정보 채널 부재, 선박 접안 및 컨테이너 하역 후 관련 업체들의 비용 요구, 한진해운의 무리한 채권 회수 행태(회항비 요구, THC 2중 청구, 체선료 및 지체료 요구 등), 대체운송에 따른 향후 처리문제 등을 피해사례로 꼽고 있다.

또한 현재 부산 및 광양으로 회항중인 선박 35척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절차, 비용 발생 내역 등 주요 정보를 제공받아야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가능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부 이승호 교통물류실장은 “현재 2일마다 개최되고 있는 정부 합동 TF 회의에서 포워더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중소기업청에서 마련한 한진해운 피해기업 지원사업 내용 등을 설명하며, 포워딩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