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은 986만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

8월 항공운송시장은 화물수송이 34만톤으로 7.3% 증가했고, 국제 및 국내 여객은 20.1% 증가한 986만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항공화물이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중국ㆍ동남아 지역 화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3% 증가한 34만톤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12.9%)ㆍ일본(9.5%)ㆍ동남아(11.1%) 등의 물동량 증가로 7.7% 증가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내화물은 제주ㆍ김포ㆍ청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2.1%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여객수송은 986만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40여만명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철 성수기 영향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26.5% 성장하며 역대 월별 최고치인 697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개별자유여행객(FIT)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중국(44.7%)ㆍ동남아(27.0%)ㆍ일본(25.8%)ㆍ대양주(10.2%)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은 제주(137.5%)ㆍ청주(71.4%)ㆍ양양(2151.3%)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매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7.8% 증가,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65.6%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0%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여름 성수기 및 광복절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6.9% 증가한 288만명을 기록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주(35.1%)ㆍ여수(34.4%)ㆍ제주(5.9%)ㆍ김포(5.7%)ㆍ김해(5.3%) 등 대부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3만명으로 3%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166만명으로 15.7% 증가하며 57.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저유가, 원화 강세,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추석연휴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동남아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돼 해당지역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