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링크와 전략적 제휴 및 공급계약 체결…시장 독점적 지위 확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성상엽 대표(왼쪽에서 3번째)와 마링크 에릭 쿠펜 CEO(왼쪽에서 2번째), 토르-모튼 올슨 사장(왼쪽에서 4번째)이 계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양 위성안테나 시스템 글로벌 리더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해양 통신시장 독점적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인텔리안은 7일 세계 최대 해양용 위성통신 사업자인 마링크(Marlink)와 전략적 제휴 및 향후 5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사는 향후 혁신적인 신규 위성통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R&D 사업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평택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체결식에는 이례적으로 마링크 에릭 쿠펜(Erik Ceuppens) CEO 및 토르-모튼 올슨(Tore-Morten Olsen) 사장이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인텔리안은 마링크에 2010년부터 해양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마링크와 공동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통신 서비스와 안테나 제품을 개발ㆍ공급하는 전략적인 동반자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텔리안의 위성통신용 안테나 전 제품은 마링크의 모든 통신서비스 상품의 표준 시스템(Preferred Vendor)으로 선정돼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마링크는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기술력 및 품질, 글로벌 기술지원 능력, 각종 규제 부합 여부, 기술력의 혁신성 및 글로벌 오퍼레이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리안 성상엽 대표이사는 “이번 마링크와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한 향후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해상용 초고속 데이터통신 안테나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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