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31개국 421개사 1112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해양플랜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격년체로 치러지는 전시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KOTRA, 경연전람, KIMEX그룹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표준화를 통한 해양플랜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스타코, NK, 선보공업, 파나시아, 알파라발, 벤틀리 등 국내외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도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미래 대비를 위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전시회에 대거 참가한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대형부스를 열며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앞으로 관련 업체들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ABS, KR, RS 등 주요 선급기관과 함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한국조선기자재협동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연구개발특구, (사)기능한국인회, 한국선용품협회 등 관련 연구기관 및 협회가 대형 공동관으로 참가하며. 영국, 노르웨이, 싱가포르에서는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첫째, 국내 조선 대형 빅3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의 참가로 전시회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 둘째, 표준화, 모듈화를 통한 해양플랜트 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된다는 점, 셋째, 전시회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따라 중동의 오일메이저 등 해외 대형바이어가 대거 방한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제3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16)는 컨벤션홀 및 제 1전시장 회의실에서 2개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포함해 총 12개 세션 51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1일차인 19일에는 ‘해양플랜트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노블어소시에이션의 피터 노블 대표가, 2일차인 20일에는 ‘해양플랜트 위기 극복방안’이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 정방언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그 외에 MIT공대,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NTNU)에서 해양플랜트 분야의 권위 있는 석학들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교육기관인 ‘Petroskills’의 발표가 예정돼 국내 해양플랜트 대표 컨퍼런스로 손색이 없는 최상의 컨텐츠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OTRA는 이번 전시기간중 해외 빅바이어 87개사를 유치해 ‘2016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GOMP 2016)’라는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Gazprom Neft, ZADCO 등 오일메이저와 Schlumberger, Fluor, SCOMI 등 업계 탑클래스의 EPC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10월 20일에는 컨벤션홀 1층에서 상담회를 가지고, 21일에는 바이어들이 전시회 참가업체 부스들을 직접 방문해 관심업체들과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장내에는 즉석 상담을 지원하는 바이어 라운지도 별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움에 따라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새로이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일자리 창출과, 부산고용센터, 부산상공회의소 고용안정특별지원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노사발전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등 관련 기관들이 ‘일자리 희망 특별관’을 전시장내에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전시회 기간에는 개별 기업 및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9일의 개막식과 참가업체 환영 오ㆍ만찬을 시작으로 20일에는 해외 바이어 환영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또한, 다가올 해양플랜트 산업의 회복에 대비해 글로벌 기술선도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표준화 홍보관이 국내 최초로 조성돼 전시기간 3일 동안 시간대별로 표준화 정책 및 방향을 설명하는 현장 세미나와 네트워킹이 홍보관 내에서 진행된다. 여기에는 조선 대형3사와 DNV GL, ABS, KOMERI 등 주요 선급 및 연구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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