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성상엽 대표이사가 18일 상장식장에서 타북을 통해 주식공개상장(IPO)을 알렸다.

해양 위성안테나 시스템 글로벌 리더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서울 여의도사옥 홍보관에서 인텔리안 신규상장기념식을 갖고 상장기념패를 전달했다.

2004년 자그마한 벤처로 시작한 인텔리안은 창립 12년 만에 전 세계 11개 법인과 300여명의 직원을 갖춘 해양 위성안테나 시스템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위성안테나 설계기술, RF Component 기술, 위성 추적 기술, 위성 탐색 기술, 구조 설계 기술, 레이돔(Radome) 설계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위성 데이터 통신용 안테나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텔리안 성상엽 대표는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인텔리안은 설립 이후 12년간 400억원을 투자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해상용 위성안테나 시장에서 항공용, 육상용, 군용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R&D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해 이동형 안테나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상장된 인텔리안은 시초가 1만8750원으로 출발했으며, 최근 세계 최대 해양용 위성통신 사업자인 마링크(Marlink)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 등에 힘입어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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