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기반 ‘NAPA Steel’로 차세대 선박 설계 가능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선박 설계를 위해 NAPA가 개발한 3D 기반 구조설계 솔루션인 ‘NAPA Steel’을 도입한다.

현대중공업과 NAPA는 21일 ‘NAPA Steel’ 소프트웨어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NAPA Steel’은 세계적인 선박설계 소프트웨어 및 선박운항솔루션 전문기업인 NAPA가 개발한 것으로, 3D 기반의 선박구조 일관 설계 시스템이다. 입체적인 선박구조 모델을 구축한 후 인터페이스 기능을 통해 선급의 설계규정 만족 여부(Rule Check)와 승인도면 생성, FE(Finite Element) 해석 모델 생성과 중량 계산(weight calculation)을 하나의 모델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달리 선박 구조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어 조선소 설계 경쟁력 향상과 설계시수 절감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NAPA의 구조설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에 참여해 구조설계업무 효율 향상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NAPA Steel’ 추가 개발 및 최적화를 통해 선박 구조설계 시수를 30%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NAPA Steel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선박 구조설계 분야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제품으로,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도입이 당사 구조설계 인원들의 설계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이 시스템의 활용으로 설계 효율 향상 및 구조 엔지니어링 업무 집중을 통해, 구조설계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APA그룹의 Juha Heikinheimo 대표는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의 구조설계 엔지니어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시스템을 테스트해 왔는데, 도입을 결정한 것은 3D 모델링 기반을 선박구조 설계에 적용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를 더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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